[코로나19] 아프리카 확산도 빨라지나…WHO 가장 큰 우려 현실로

2020-03-15 13:23
확진자 발생국가 빠르게 늘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아프리카 대륙 내에서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나미비아를 비롯해 르완다, 에스와티니(구 스와질란드) 등이 코로나19 발병 국가가 됐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1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시아와 유럽, 아메리카 대륙까지 퍼졌던 코로나19가 아프리카 대륙에는 다소 뒤늦게 상륙한 것이다. 

현재 최소 21개국이 코로나19 발병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 중 대부분이 유럽을 거쳐 입국한 것으로 확인돼 유럽 내 대유행이 아프리카 국가들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우 확진자는 38명에 달한다.

13일에는 동아프리카 케냐·에티오피아·수단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대륙 내 확산 우려를 키웠다. 

앞서 북아프리카에서는 이집트, 알제리 등에서 확진자가 상당수 발생했다. 

이처럼 아프리카 전역에서 코로나19 발병을 보고하는 국가가 계속 늘면서 전세계 보건 당국의 우려도 커졌다. 

아프리카 국가 대부분의 보건·의료 체계가 열악해 확산이 빨리질 경우 사망자가 급격하게 늘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에 대응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매년 수십 만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말라리아와 에이즈 바이러스(HIV) 대응에 써야 할 재원을 전용해야 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아프리카 대륙에 코로나19가 번질 경우 취약한 의료 체계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