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망 확충되는 영종국제도시 신규아파트 공급 잇따라
2020-03-13 15:13
지하철9호선 공항철도 직결, 제2공항철도, 영종내부순환선 등
비규제지역인데다 교통망 호재가 있는 인천 영종국제도시에 잇따라 신규 아파트가 선보인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인천 영종국제도시 내 A47블록에 '호반써밋 스카이센트럴'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6개동 전용면적 74~84㎡ 총 534가구다. 호반써밋 스카이센트럴이 인접한 제3연륙교가 2025년 개통되면 청라국제도시와 바로 연결된다. 단지 주변으로는 인천 중산초, 중산중이 있고, 2개의 학교용지가 예정돼 있다. 또한 단지를 둘러싼 근린공원이 있으며, 해변을 따라 조성된 씨사이드파크가 인근에 있다.
5월에는 화성개발이 영종국제도시 A58블럭에 전용면적 63~48㎡, 499가구의 영종2차 화성파크드림을 분양할 계획이다.또 9월에는 대림산업이 A28블럭에 1426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동원개발도 올해 안에 42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광역교통계획으로 제2공항철도와 공항철도~지하철 9호선 직결 사업도 협의 진행 중이다. 제2공항철도는 KTX열차를 공항까지 연결해 전국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이는 현재 인천시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신청한 상태로 2021년 상반기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영종도에서 강남까지 한번에 이동할 수 있도록 공항철도가 김포공항에서 9호선으로 직결 운행(예정)되는 협약체결 사항도 협의 진행 중이다. 영종~신도 평화도로 건설 역시 2021~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영종하늘도시∼운서지구∼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구간에서 트램을 운행하는 영종내부순환선 1단계 사업(2018년 12월 국토부승인)도 진행할 계획이고, 영종도의 교통체계 개선 등을 위한 스마트 시티 챌린지 사업도 앞으로 3년간 추진된다.
영종도의 저렴하게 형성된 아파트값도 인구 증가에 한몫을 하고 있다. KB부동산 2월 시세 통계에 따르면 ㎡당 매매평균가는 서울이 885만원, 경기 377만원, 인천 289만원으로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가장 저렴했다. 인천에서는 송도가 포함된 연수구(357만원)가 가장 비싸고 영종이 포함된 중구는 265만원으로 연수구보다 92만원이나 저렴했다. 시세도 올랐다. 인천 중구 ㎡당 매매평균가는 2019년 2월에 253만원이었지만 올 2월에는 265만원으로 12만원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