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의정부 두번째 확진자 가족 모두 '음성'

2020-03-12 18:46
'확진자 증상 약해…의정부의료원 격리 치료'

안병용 의정부시장(사진 오른쪽)이 의정부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회룡역 다이소 매장의 폐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사진=의정부시 제공]


경기 의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두 번째 확진자의 가족 모두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8세 남성의 가족 3명 모두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 남성은 의정부시 민락동에서 부모, 형과 함께 거주하고 있으며, 최근 영국와 프랑스를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7일까지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를 여행한 뒤 8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인천공항에서 공항리무진을 타고 서울까지 이동, 자신의 승용차를 이용해 귀가한 뒤 집에만 머물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코로나19 의심증세가 있어 10일 의정부의료원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사를 받았으며 11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검사 후 확진 판정 때까지도 마스크를 쓴 채 집에서 머무는 등 가족 외 접촉자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이 남성이 증상이 약해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에 입원해 격리 치료하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