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패닉장, 트럼프가 돌려세우나' 글로벌 증시, 롤러코스터장 전망
2020-03-11 00:33
유럽, 3%안팎 반등 개장...보합세 속 우하향
美 다우, 전일比 600p↑ 개장...한때 900p↑
美 다우, 전일比 600p↑ 개장...한때 900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말 한마디가 '글로벌 패닉장'을 돌려세웠다. 10일(현지시간) 글로벌 증시는 전날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현실화와 유가 폭락에 받았던 충격을 일부 회복하고 일제히 반등 흐름을 탔지만, 트럼프 입에 오르고 내리는 '롤러코스터장'이 예상된다.
이날 오전 11시 15분 기준 미국 뉴욕증시의 대표지수인 다우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239.33포인트) 오른 2만4090.35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S&P500지수는 35.01(1.27%) 상승한 2781.5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4.968포인트(1.57%) 오른 8075.648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앞서 9시 30분 다우지수는 전일 종가(2만3851.02)보다 601.98포인트(2.52%) 급등한 2만4453에 문을 열었다. 장중 900포인트 이상 오르기도 했다.
이날 시장의 산뜻한 분위기는 미국 정부의 급여세 인하를 비롯한 각국의 경기부양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패닉 심리가 다소 잦아들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전날의 과다 낙폭을 만회하려는 기술적인 반등의 측면도 강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날 무려 2013.76포인트(7.79%)나 폭락했던 다우지수를 비롯해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7% 넘게 떨어지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폭락세를 기록했다.
이에 놀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 장 마감 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10일 코로나19 대응 비상회의를 열어 감세를 포함해 적극적 경기부양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 선물은 일제히 3% 넘는 급등세를 보이며 10일 뉴욕 증시의 순항을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극적 조치'며 '중대한 내용'이 될 것이라고 하는 등 파격적인 대책을 예고했지만, CNBC는 미국 행정부가 아직 구체적인 방안을 확정하지는 않은 상황으로 백악관 관료들이 이날 발표에 당황했다고 전했다. 해당 소식에 주요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 폭을 다소 줄이기도 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10일 증시가 극심한 변동성 장세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유니언인베스트먼트의 세르게이 데르가초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현재 시장은 매우 불안정하고, 크게 망가졌다"면서 "중앙은행이나 트럼프 대통령·정치인들에게서 나오는 메세지는 약간의 안도감을 주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매우 불안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뉴욕증시 개장에 앞서 유럽의 주요 지수들도 3% 안팎의 오름세를 보이며 문을 열었지만, 보합세 끝에 우하향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장 심각한 이탈리아는 개장부터 오름세가 1%안팎에 그친 보합세를 보이다 우하향했다.
이날 중부유럽시간(CET) 오후 3시 6분 기준 영국의 FTSE100지수는 0.5%(30포인트) 오른 5995.77에,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05%(2.46포인트) 내린 4705.45, 독일의 DAX30지수는 0.18%(19.2) 상승한 1만644.22에 거래 중이다. 유럽 전체를 아우르는 STOXX지수는 0.01%(0.02포인트) 오른 339.52다. 이탈리아 FTSE MIB지수는 2.07%(382.65포인트) 빠진 1만8093.26에 거래되고 있어, 비교적 하락폭이 크다.
한편 글로벌 패닉 장세의 '뇌관'으로 작용했던 유가 폭락세도 이날 다소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15분 기준 미국 뉴욕증시의 대표지수인 다우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239.33포인트) 오른 2만4090.35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S&P500지수는 35.01(1.27%) 상승한 2781.5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4.968포인트(1.57%) 오른 8075.648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앞서 9시 30분 다우지수는 전일 종가(2만3851.02)보다 601.98포인트(2.52%) 급등한 2만4453에 문을 열었다. 장중 900포인트 이상 오르기도 했다.
이날 시장의 산뜻한 분위기는 미국 정부의 급여세 인하를 비롯한 각국의 경기부양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패닉 심리가 다소 잦아들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전날의 과다 낙폭을 만회하려는 기술적인 반등의 측면도 강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날 무려 2013.76포인트(7.79%)나 폭락했던 다우지수를 비롯해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7% 넘게 떨어지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폭락세를 기록했다.
이에 놀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 장 마감 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10일 코로나19 대응 비상회의를 열어 감세를 포함해 적극적 경기부양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 선물은 일제히 3% 넘는 급등세를 보이며 10일 뉴욕 증시의 순항을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극적 조치'며 '중대한 내용'이 될 것이라고 하는 등 파격적인 대책을 예고했지만, CNBC는 미국 행정부가 아직 구체적인 방안을 확정하지는 않은 상황으로 백악관 관료들이 이날 발표에 당황했다고 전했다. 해당 소식에 주요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 폭을 다소 줄이기도 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10일 증시가 극심한 변동성 장세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유니언인베스트먼트의 세르게이 데르가초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현재 시장은 매우 불안정하고, 크게 망가졌다"면서 "중앙은행이나 트럼프 대통령·정치인들에게서 나오는 메세지는 약간의 안도감을 주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매우 불안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뉴욕증시 개장에 앞서 유럽의 주요 지수들도 3% 안팎의 오름세를 보이며 문을 열었지만, 보합세 끝에 우하향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장 심각한 이탈리아는 개장부터 오름세가 1%안팎에 그친 보합세를 보이다 우하향했다.
이날 중부유럽시간(CET) 오후 3시 6분 기준 영국의 FTSE100지수는 0.5%(30포인트) 오른 5995.77에,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05%(2.46포인트) 내린 4705.45, 독일의 DAX30지수는 0.18%(19.2) 상승한 1만644.22에 거래 중이다. 유럽 전체를 아우르는 STOXX지수는 0.01%(0.02포인트) 오른 339.52다. 이탈리아 FTSE MIB지수는 2.07%(382.65포인트) 빠진 1만8093.26에 거래되고 있어, 비교적 하락폭이 크다.
한편 글로벌 패닉 장세의 '뇌관'으로 작용했던 유가 폭락세도 이날 다소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