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건국대학교병원 근무하는 확진자 동선 공개…주로 지하철 2호선 이용

2020-03-10 14:20

 

코로나19에 지하철 손잡이 접촉도 '조심' (서울=연합뉴스)

 
광진구가 건국대학교병원에서 근무하는 타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이동동선을 10일 공개했다.

구에 따르면 확진자 A씨는 32세 남성이며, 건국대학교병원 행정부서 협력업체 직원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5일 코로나19 초기증상인 기침과 인후통을 호소했으며 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성남시의료원에 격리치료 중이다.

10일 구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4일 A씨는 지하철 2호선을 타고 오전 8시 20분께 건대병원으로 출근해 구내식당을 이용했다.

5일에도 같은 시간에 출근한 A씨는 오전 11시 40분께 맘스터치 건대스타시티점에서 식사했다. 이날 오후 5시 35분께는 맘스케익 앤 커피 건대역점을 방문한 뒤 귀가했다.

6일에는 오전 8시 10분께 GS25 건국대학병원점에 들른 뒤 건대병원으로 출근했다.

7일도 건대병원으로 출근한 뒤 오후 12시 20분께 퇴근한 A씨는 다음 날 8일까지 거주지에 머물렀다.

구에 따르면 A씨는 5일 증상 발생 이후로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질병관리본부는 CCTV와 카드내역 등을 확인하고 있다.

한편 구는 10일 건대병원 지하 2층 사무실과 부대시설에 대한 방역 소독을 마쳤다고 전했다. 또 이동 동선에 따른 이용시설은 이날 12시까지 방역을 한 뒤 24시간 일시적으로 폐쇄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