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곡동~탄천 잇는 100m 보행·자전거교 생긴다…내년 2월 완공
2020-03-10 08:36
3월 공사 시행…무단횡단·우회도로 이용하던 시민 불편 해소
서울시는 강남구 세곡동과 탄천 우안 산책로를 이어주는 보행·자전거 다리를 내년 2월 개통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3월 초순 세곡동과 탄천을 연결하는 폭 6.0m 연장 100m 규모의 보행로와 자전거도로 교량 설치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보행로와 자전거도로교량 설치공사는 서울시가 지난달 17일 강남구에 공사비 13억8000만원을 배정했다. 강남구는 이달 중 공사착공 예정이다.
설치 전에는 세곡동에서 탄천(우안)으로 접근이 단절됐다. 세곡천 보행로를 따라 탄천 대왕교에서 무단횡단 2회 등 약 400m를 우회해야 하는 등 이용자들의 불편이 컸다.
시 관계자는 "탄천우안으로 직결하는 교량을 신설해 무단횡단 방지와 접근거리를 400m에서 150m로 단축하겠다"며 "접근환경 개선으로 시민들의 이용편의와 여가활동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