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남양주 현대병원, '국민안심병원' 지정

2020-03-06 16:06
'22개 음압병실 갖춘 병동 운영'

남양주 현대병원 음압격리병동.[사진=현대병원 제공]


경기 남양주의 현대병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됐다고 6일 밝혔다.

국민안심병원은 코로나19 감염 불안을 해소하고자 병원 방문부터 입원까지 전 진료 과정에서 호흡기 환자를 다른 환자와 분리해 진료하는 병원이다.

현대병원은 본관 1개층에 18개 병실을 국가지정 수준의 음압병실로 새롭게 조성하는 등 22개 음압병실을 갖춘  음압격리병동을 운영한다.

음압병실은 복도와 전실, 병실, 병실 안 화장실 순으로 기압이 낮다. 공기를 밖에서 안으로 흐르게 해 바이러스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는 구조다.

일반 환자와 입원 동선이 완전히 분리된다. 의료·간호진의 방호복 탈의실과 출입 동선도 분리돼 운영된다.

김부섭 병원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지역 주민을 위해 격리병실 부족을 해소하는 것이 병원의 사명이라 인식해 음압병실을 증설했다"며 "앞으로도 국가적인 재난을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