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코로나19 여파에 1040억원 규모로 유통망·협력사 지원"
2020-03-05 15:49
KT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유통망·협력업체와의 상생 방안과 관련해 지금까지 총 1040억원 규모를 지원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직접 지원 방안으로는 지난 1일 발표한 50억원 규모의 월세 및 영업 정책 지원금에 더해 전국 1400여개 대리점을 대상으로 유동자금 확보를 위한 정책지원금 80억원을 추가 지급한다. 총 130억원 규모다. 매장에 방문하는 고객의 안전을 위해 방역키트, 마스크, 소독제 등 방역용품도 지원한다.
금융 지원책으로는 대리점의 휴대폰 매입대금 약 241억원에 대한 결제 기한 연장을 실시하고, 150억원가량을 대리점 운영자금 목적으로 투입한다.
또 2017년에 조성한 10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활용해 협력사들의 대출이자 감면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7일 발표한 약 24억원 규모의 KT 건물 입주 소상공인 대상 임대료 감면까지 합치면 총 464억원이다.
KT 그룹사들도 중소 협력사 지원에 동참한다. BC카드는 중소 가맹점의 매출 활성화를 위한 무이자 할부 혜택 제공, 가맹점 대출금리 인하 등 약 45억원 규모를 지원한다. BC카드 자회사인 결제전문기업 스마트로는 대리점 대상으로 카드결제 단말기 할인 등으로 약 10억원의 부담을 덜어준다. 이외에 KTIS·KTCS는 소상공인 마케팅 지원을 위한 '무료 모바일 번호 등록 서비스'를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