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승리 9일 현역 입대…성매매 등 군사법원서 재판

2020-03-05 14:47

해외 원정도박·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가 현역 입대한다.

5일 승리 측근 등에 따르면 그는 오는 9일 강원 철원군 육군 6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한다.

앞서 병무청은 지난달 4일 10억원대 해외 원정도박을 하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기소된 승리에게 입영을 통지했다.

'버닝썬 사태' 빅뱅 전 멤버 승리[사진=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은 올해 1월 30일 승리를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성매매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승리는 지난해 5월과 지난 1월 두차례 구속 갈림길에 섰으나 법원이 두 번 모두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불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았다. 승리에 대한 재판은 관련법에 따라 군사법원으로 이관될 예정이다.

병무청은 "일관되고 공정한 판결이 이뤄지도록 검찰과 적극적으로 공조하고, 관련 사건에 대한 민간 법원 판결 결과 등의 진행 경과를 고려해 재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