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 거침없는 확장... 멜버른·토론토 등 4곳 신규 리전 발표

2020-03-05 09:13

미국 IT공룡 구글이 클라우드 영토를 넒히고 있다.

구글은 인도의 델리와 카타르 도하, 호주 멜버른, 캐나다 토론토 등 4곳에 새로운 데이터센터 리전을 개설하겠다고 5일 발표했다.

이에 구글의 클라우드 리전은 총 26개로 늘었다. 구글은 지난 4년간 16개 국가 67개 지역에 22개의 데이터센터 리전을 설립해왔다.

구글은 지난달 28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 데이터센터를 오픈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구글은 이미 인도와 호주, 캐나다에 데이터센터를 두고 있으나, 새로 발표된 지역은 재해 복구를 위해 기존 데이터센터와 지리적으로 분리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카타르 도하 리전은 중동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구글은 카타르의 외국인 투자 전담기구인 경제자유구역청(QFZA)과 협력하기로 했다.

구글은 토론토 리전을 통해 120개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여행예약 앱 호퍼(Hopper)와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구글은 지난달 19일 한국에 서울 리전을 오픈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여덟 번째 리전이다.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이미지[사진=구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