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돌아온 외국인' 덕에 2% 넘게 상승…2050선 탈환
2020-03-04 15:49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5.18포인트(2.24%) 오른 2059.33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8.34포인트(0.41%) 내린 2,005.81로 출발했으나 이내 반등해 상승 폭을 키웠다.
지난 7거래일 만에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섰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1500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반대로 기관과 개인은 저마다 1696억원, 38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외국인은 지난 7거래일간 4조5568억원어치 코스피 주식을 팔았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3.61%), SK하이닉스(1.62%) 삼성바이오로직스(1.98%), 네이버(2%), LG화학(1.42%), 현대차(0.44%), 셀트리온(1.16%) 등 상위 10위 종목이 모두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91포인트(2.38%) 오른 641.73으로 종료했다.
지수는 3.07포인트(0.49%) 내린 623.75로 개장한 후 역시 상승세로 전환해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80억원, 420억원씩 순매수했다. 개인만 1346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2.20%), CJ ENM(2.28%), 펄어비스(1.88%), 스튜디오드래곤(2.21%), 케이엠더블유(4.58%) 등이 올랐다. 10위권 내에서는 에이치엘비(-4.05%), 휴젤(-1.76%)만 내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4원 내린 1187.8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