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외국인' 코스피서 장중 1700억원 순매수
2020-03-04 11:18
이날 오전 11시 12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1676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64억원, 1098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외국인 '사자'에 힘입어 같은 시각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60포인트() 오른 2049.75를 가리켰다.
앞서 외국인은 지난 7거래일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도 기조를 지속했다. 이 기간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도 금액은 총 4조5568억원에 달한다.
외국인의 한국 주식 매수는 환율 영향이 크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깜짝'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글로벌 달러화 약세를 반영해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2원 내린 1187.0원으로 출발한 뒤 1180원 후반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달러 약세로 신흥국 통화 자산에 대한 리레이팅(재평가)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은 48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도 195억원을 사들였꼬 개인만 676억원을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