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서울시, 우리동네키움센터 저녁 6시까지 긴급돌봄 지원

2020-03-03 11:15
센터 내 종사자 및 돌봄아동 감염 예방 조치 시행 중

서울시는 초등학교 개학 추가 연기에 따른 맞벌이, 한부모 가정 등의 돌봄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리동네키움센터와 지역아동센터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긴급돌봄을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일부 센터는 오전 8시~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앞서 서울시는 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단계 격상에 따라 우리동네키움센터와 지역아동센터에 대해 일괄 휴원 조치를 단행했으며, 휴원 중이라도 종사자들은 정상 출근해 맞벌이 가정의 아동을 위한 긴급돌봄을 시행하고 있다.

또 긴급돌봄 시에도 급식은 정상적으로 제공되며, 지역아동센터의 경우 미등원 아동에 대해서도 도시락 배달 등의 형태로 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양육자의 감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종사자 및 돌봄아동 발열체크, 외부인 출입 자제 및 출입대장 관리, 감염관리 전담 직원 지정 등 철저한 감염 예방 조치를 시행 중이다.

특히 현재 수급이 어려운 마스크는 서울시의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각 시설별로 직접 지원(재원 아동 1만2842명 대상, 25만매) 중에 있다.

우리동네키움센터 이용이 필요한 양육자는 서울시 우리동네키움포털 홈페이지에 접속해 자치구·지역별 우리동네키움센터 설치 정보 확인이 가능하며, 이용 예약도 가능하다.

강지현 서울시 아이돌봄담당관은 "부모님들이 돌봄 공백이 발생함에도 선뜻 시설을 이용하는데 망설이는 심정을 이해한다"며 "지역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가급적 가정돌봄이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겠지만, 불가피한 경우 아이들을 마음 놓고 맡길 수 있도록 저녁 6시까지 운영하고 철저하게 방역하겠다"고 말했다.

[자료= 서울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