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구·경북지역 환자 이송에 119구급차 81대 추가 투입

2020-03-03 08:44
타 지역 구급차도 추가 지원…1·2차 36대 이어 총 117대 지원

지난달 23일 대구시 달서구 두류공원 야구장에 전국에서 차출된 119 구급대 앰뷸런스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이송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대구·경북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의 신속한 이송을 위해 119구굽차가 추가 투입된다.

소방청은 다른 지역의 119구급차 81대를 대국·경북지원에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소방청은 이를 위해 전날 오후 6시를 기해 소방력 동원령을 1호(당번 소방력의 5% 동원)에서 2호(5∼10% 동원)로 상향 발령했다. 이에 따라 서울·부산·인천·경기·충북·경북·경남 소방본부 소속 구급차 81대가 대구·경북 지역으로 이동했다.

추가 지원되는 119구급차는 확진자들을 영덕·경주의 생활치료시설로 이송하는 등의 임무에 투입된다.

앞서 지난달 21일 1차로 18대, 같은 달 28일 2차로 18대를 추가 지원한 데 이어 세 번째다.

3차로 지원된 81대까지 합치면 모두 117대의 타 시·도 본부 구급차가 대구·경북 지역으로 지원됐다. 이는 전국에서 운영 중인 119구급차 1586대 중 약 7.4%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