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 큰절한 신천지 이만희 "고개 숙여 사과…적극적으로 협조할 것"
2020-03-02 16:03
"국민 여러분께 많은 심려 끼친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한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과 관련해 사죄했다.
이 총회장은 이날 오후 3시께 가평군 신천지 연수원 ‘평화의 궁전’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마스크를 쓰고 등장했다. 이 총회장은 죄송하다는 말로 입을 열었다.
그는 "31번 코로나19 확진자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에게 사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최선의 노력을 하는 만큼 우리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정부에 인적, 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 총회장은 두 번 무릎 꿇기도 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에게 면목이 없다. 동시에 이 정부에도 용서를 구한다"며 엎드려 큰절을 했다.
이 총회장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인데 우리가 미처 하지 못했다.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노력해준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총회장은 정부에게도 용서를 구한다며 다시 한번 엎드려 큰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