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지역문화재단 문화민주주의가 답이다·양준일 메이비 外
2020-03-02 10:20
투자자의 인문학 서재·지속가능발전목표란 무엇인가?
●지역문화재단, 문화민주주의가 답이다
기자·문화기획자 출신인 이동형 박사가 지역문화재단 활성화 방안을 문화민주주의 정책에서 찾는 책을 펴냈다.
저자는 국민 세금으로 운영하는 기초자치단체 지역문화재단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규모와 예산, 운영 프로그램 등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점에 주목했다. 이는 지역주민이 누리는 문화적 삶의 차이로 이어진다.
저자는 지역문화재단 71곳 중 20곳의 주요 목적사업과 주민참여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문화민주주의 정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원주문화재단·성남문화재단·수원문화재단·강남문화재단·성북문화재단·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등이 주민참여프로그램이 다양한 곳일수록 운영이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푸른사상, 272쪽, 2만2000원.
채권·금리 전문가인 서준식 작가가 인문학적 시선으로 역사 속에서 경제와 돈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되짚으며 올바른 투자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
지난달까지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국내운용부문 총괄부사장(CIO)을 맡아온 저자는 인류사에서 돈을 둘러싼 중요한 순간들을 전한다.
그는 '펀드매니저의 눈으로 바라본 경제사'라는 주제로 경제사 시작점인 철기 문명과 그리스 철학가들 경제론, 벤처 투자로 시작된 신대륙 발견과 대항해 시대, 1776년 산업혁명, 대공황, 오일쇼크, 우리나라 주요 경제사 등을 소개한다.
'국부론'과 '자본론', '일반이론' 등 경제학 베스트셀러에서 우리가 알아야만 하는 경제이론과 사상을 짚어본다. 알아두면 쓸 데 있는 투자 기본 상식을 비롯해 환율과 재테크, 주식 투자법에 대한 의견도 제시한다.
한스미디어, 372쪽, 1만6800원.
●지속가능발전목표란 무엇인가?
딜로이트컨설팅이 기업이 '지속가능발전목표'를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는 방법을 제시한다.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SDGs)는 2015년 국제연합(UN)이 2030년까지 달성해야 할 사회과제 해결을 목표로 설정한 것이다.
딜로이트컨설팅은 SDGs가 단순한 외부 규범이나 혁신안이 아니라 현대 기업경영 근간을 뒤흔드는 변화(진화)에 대한 요구라고 진단한다. 그러면서 모든 기업이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세우고, 사회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을 달리한 뒤 기업 핵심역량과 연결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이 책은 SDGs 기본 개념부터 환경오염·불평등·빈곤·양질의 교육 등 UN이 정한 SDGs 관련 17개 과제를 주의 깊게 살핀다. GE·월마트·유니레버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SDGs를 활용해 성공한 사례 등도 전한다.
배정희·최동건 옮김, 진성북스, 360쪽, 1만7500원.
●양준일 메이비(MAYBE)
딜로이트컨설팅이 기업이 '지속가능발전목표'를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는 방법을 제시한다.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SDGs)는 2015년 국제연합(UN)이 2030년까지 달성해야 할 사회과제 해결을 목표로 설정한 것이다.
딜로이트컨설팅은 SDGs가 단순한 외부 규범이나 혁신안이 아니라 현대 기업경영 근간을 뒤흔드는 변화(진화)에 대한 요구라고 진단한다. 그러면서 모든 기업이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세우고, 사회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을 달리한 뒤 기업 핵심역량과 연결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이 책은 SDGs 기본 개념부터 환경오염·불평등·빈곤·양질의 교육 등 UN이 정한 SDGs 관련 17개 과제를 주의 깊게 살핀다. GE·월마트·유니레버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SDGs를 활용해 성공한 사례 등도 전한다.
배정희·최동건 옮김, 진성북스, 360쪽, 1만7500원.
●양준일 메이비(MAYBE)
가수 양준일이 에세이 '양준일 메이비(MAYBE)_너와 나의 암호말'을 펴냈다. 가수로서 활동을 중단한 지 19년 만에 '탑골 GD(지드래곤)'으로 인기를 얻으며 복귀한 양준일이 세상에 내놓은 첫 작품이자 처음 출간한 책이다.
거듭되는 좌절과 실패에도 양준일을 단단하게 지탱해온 생각과 직접 쓴 가사에 담긴 의미, 월남전 당시 베트남 사이공(현 호찌민)에서 태어난 개인사와 가족 이야기 등을 담담하게 적었다. 양준일이 미국에서 보낸 어린 시절과 한국에서 가수로 데뷔했지만 편견 등으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던 20~30대,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 서빙과 청소 등으로 가족을 부양했던 이야기, 좌절과 상처를 극복하고 세상과 자신을 긍정하게 된 지금 모습을 담았다.
짤막한 단어를 제목 삼은 90여개 토막글로 구생해 아무 곳이나 펼쳐 읽어도 좋다. 양준일 오랜 친구인 아이스크림이 함께 글을 썼다.
모비딕북스, 272쪽, 1만8000원.
거듭되는 좌절과 실패에도 양준일을 단단하게 지탱해온 생각과 직접 쓴 가사에 담긴 의미, 월남전 당시 베트남 사이공(현 호찌민)에서 태어난 개인사와 가족 이야기 등을 담담하게 적었다. 양준일이 미국에서 보낸 어린 시절과 한국에서 가수로 데뷔했지만 편견 등으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던 20~30대,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 서빙과 청소 등으로 가족을 부양했던 이야기, 좌절과 상처를 극복하고 세상과 자신을 긍정하게 된 지금 모습을 담았다.
짤막한 단어를 제목 삼은 90여개 토막글로 구생해 아무 곳이나 펼쳐 읽어도 좋다. 양준일 오랜 친구인 아이스크림이 함께 글을 썼다.
모비딕북스, 272쪽, 1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