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노무현 前대통령 사위' 곽상언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공천

2020-02-29 22:01
당 선관위, 11곳 경선 결과 발표…전남 목포 김원이 본선행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운열)가 29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를 4·15 총선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후보로 공천했다.

민주당 선관위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11곳의 3차 총선 후보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아울러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전북 익산을 후보로 결정됐다.

전남 목포에서는 김원이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우기종 전 전남도 정무부지사를 꺾고 본선에 올랐다. 김 전 부시장은 현역인 박지원 민생당 의원, 윤소하 정의당 의원과 함께 본선 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3선의 김영우 미래통합당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경기 포천·가평에선 이철휘 전 육군 대장이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윤상직 통합당 의원이 불출마 의사를 밝힌 부산 기장에서는 최택용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 특별위원이 후보로 결정됐다.

강원 동해·삼척 경선에서는 김명기 전 국방부 장관 정책보좌관이 승리했다. 전남 해남·완도·진도에서는 윤재갑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 특별위원이 윤광국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을 누르고 본선에 올랐다.

뇌물죄로 징역 5년 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한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의 지역구인 경북 경산에서는 전상헌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대변인이 본선에 나선다.

3자 대결이 펼쳐진 경기 여주·양평에는 최재관 전 청와대 비서관이 백종덕 변호사와 한유진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 행정관을 물리치고 공천받았다.

전남 여수을에서는 김회재 전 광주지검장이, 경북 구미갑에서는 김철호 전 민주당 구미시갑 지역위원장이 각각 공천을 받아 본선에 나선다.

 

2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