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폐쇄 신라스테이 해운대 3월 2일 영업재개

2020-02-29 17:50
천안 확진자 21일 방문…28일 지자체 통보 즉시 임시휴업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있는 신라스테이 해운대. [데일리동방 DB]


[데일리동방] 천안 지역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진자가 다녀가 문을 닫은 신라스테이 해운대가 다음 달 2일 영업을 재개한다.

29일 신라스테이는 "해운대점이 즉각 추가 방역과 소독 환기를 실시하는 등 3일간 휴업을 마치고 3월 2일부터 정상 영업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있는 신라스테이 해운대는 28일 충남 천안시에서 이 지역 10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21일 투숙했다는 안내를 받았다. 호텔 측은 통보를 받은 직후 고객·직원 안전과 건강을 위해 임시 휴업을 결정하고 모든 운영을 중단했다.

이후 해운대보건소 등 방역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모든 객실과 시설, 비품에 방역과 소독을 마쳤다. 영업 재개 전까지 충분한 환기도 할 계획이다.

천안 10번 확진자는 21일 KTX로 부산으로 여행을 갔고, 자갈치시장에 방문한 후 밤 10시께 신라스테이 해운대에 투숙했다. 다음 날 오전 호텔에서 나와 해운대에 있는 음식점과 스타벅스 등을 들렸다 오후 4시께 부산역에서 SRT를 타고 오송역에서 내렸다.

신라스테이 해운대는 "앞으로도 감염증 예방을 위해 관련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자체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