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세종시 현장] 정부세종청사 공무원, 바이러스 감염 양성 판정
2020-02-29 08:36
세종시 신도심 일대서 활동한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현재까지 총 3명
세종시 신도심(행정중심복합도시) 중심가에 위치한 인사혁신처 직원 A씨가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로 확인되면서 지역경제는 물론 관가가 어수선하다. 신도심 일대 상가 주요 손님이 공무원인데다가 인사혁신처가 소재한 건물에 커피숍과 음식점 등이 있어 많은 유동인구가 움직인다는 이유에서다.
A씨가 확진자로 판명되면서 지역 내에서 활동했었던 확진자는 총 3명이다.
28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인사혁신처 소속 직원 A씨가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의 거주지는 충남 천안시로 부인 B씨로부터 감염됐다는 분석이다. 앞서, 부인 B씨는 보건당국으로부터 27일 오후 께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남편 A씨도 검사 결과 확진자로 판정됐다. 초기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왔다가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온것이다.
게다가, 대전시에 거주하면서 세종시 내 보험회사에 근무하는 C씨도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로 판정됐고, 감염 상태에서 지역내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 주요 동선에 관심이 모아진다.
인사혁신처 직원은 26일 어진동 인사혁신처 7층(오전 8시 30분)으로 출근해→ 어진동 홈플러스 내 멘뮤사(11시 30분~오후 1시)에서 점심 식사를 한 것으로 조사됐고, 다시 사무실로 복귀한 뒤 자차로 귀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회사 직원 C씨는 26일 나성동에 소재한 삼성화재(오전 7시)로 출근해 인근 최고당 돈까스집에서 점심식사를 한 뒤 오후 6시 20분 자차로 귀가했다.
보건당국은 28일 오후 3시 30분께 재난안전문자로 확진자 동선을 시민들에게 알렸고,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