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해 전통시장 자생력 키울 전문 살림꾼 ‘시장 매니저’ 50명 뽑는다
2020-02-28 10:44
경기도는 이 같은 내용의 ‘2020년도 경기 전통시장매니저’ 사업을 추진, 매니저로 참여할 50여명을 모집·선발한다고 28일 밝혔다.
‘경기 전통시장매니저’는 각 전통시장마다 상권 자생력을 키울 전문인력을 운영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관련 교육과 월 급여를 지원해 주는 사업으로, 민선7기에서 지난해부터 추진하는 사업이다.
최근 급격한 유통환경 변화에 따라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시장경영과 경쟁력 강화가 요구되고 있지만, 전통시장은 자체 재정만으로 관련 전문인력을 고용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특히 민선7기에서는 전통시장매니저를 통해 시장 스스로 당면한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하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조직화’를 추구하겠다는 구상이다.
전통시장매니저는 각 상인회에서 공개모집 채용절차를 통해 선발된다.
선발된 매니저는 해당 상인회에서 회계 관리 등 행정적 업무와 전통시장별 특성과 장·단점을 파악해 경기도 및 정부 지원 사업을 기획·추진한다. 또한 점포별 환경개선과 친절교육 등 상인 역량 강화에도 힘쓰게 된다.
도는 1년간 생활임금에 준하는 월 급여를 지원한다. 상인회는 재정적으로 일부 부담만 하고 전문 인력을 채용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또한 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업무 수행에 필요한 기본 소양, 마케팅, 고객만족(CS) 경영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전문성을 함양하도록 돕고, 상·하반기 워크숍을 통해 매니저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구축한다.
또 현장점검을 진행, 매니저 인력채용 과정과 업무관리 행태를 살펴 사업의 공정성과 효과성을 높인다.
조장석 경기도 소상공인과장은 “전통시장 매니저를 통해 각 시장은 상인조직 역량 강화와 체계적인 사업기획 및 경영이 가능해지게 될 것”이라며,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문인력이 꼭 필요한 만큼, 시·군 및 상인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