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차 벌어진 '민주·한국당' vs 존재감 없는 '안철수黨'…늘어나는 '무당층'
2020-02-27 16:16
[리얼미터] 민주당 41.5% vs 미래통합당 31.6%…국민의당 고작 1.2%
무당층, 지난주보다 3.6%포인트 오른 13.1%…PK·TK, 서울, 30대 높아
코로나 정국서 각 당 지지율 요동…총선 앞두고 당분간 주도권 다툼
무당층, 지난주보다 3.6%포인트 오른 13.1%…PK·TK, 서울, 30대 높아
코로나 정국서 각 당 지지율 요동…총선 앞두고 당분간 주도권 다툼
이른바 '코로나 정국'에서 각 당의 지지율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여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강보합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문재인 탄핵' 촉구 청와대 국민청원이 27일 100만명을 돌파했지만, '약보합세'에 그쳤다.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를 앞두고 제3지대 구축에 나선 국민의당은 '1%대'로 뚝 떨어졌다.
기성 정당에 속하지 않는 무당층은 한 주 만에 '두 자릿수'를 돌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촉발한 양 진영의 결집을 비토하는 유권자층이 증가한 셈이다.
◆문재인 지지율 떨어졌지만…민주 1.0%포인트 상승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5∼26일까지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2월 4주 차 주중집계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0%포인트 상승한 41.5%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같은 기간 2.7%포인트 하락한 44.7%를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여권 성향 지지층이 4·15 총선을 앞두고 결집한 것으로 분석된다.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9%포인트 상승한 51.0%였다.
지역별로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여권 텃밭'인 광주·전라로, 7.4%포인트(59.5%→66.9%)나 상승했다. '20대(35.9%→40.3%)'와 '무직(22.8%→34.7%)'에서도 4.4%포인트와 11.9%포인트 각각 뛰었다.
통합당은 지난주 주간집계보다 2.1%포인트 낮은 31.6%로 조사됐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9.9%포인트로 다소 벌어졌다.
◆안철수당 지지율 절반 증발…무당층 13.1%
통합당은 부산·울산·경남(PK)에서 5.6%포인트(41.8%→36.2%)나 하락했다. 서울에서도 3.5%포인트(33.2%→29.7%) 내렸다.
세대별로는 30대(33.3%→27.3%)와 20대(30.4%→25.2%)에서 6.0%포인트와 5.2%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무직(43.5%→30.8%)과 노동직(35.8%→25.6%)에선 두 자릿수나 하락했다.
이어 정의당 4.4%, 민생당 3.8%, 공화당 1.6% 등의 순이었다. 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은 지지율이 '반 토막' 나면서 1.2%로 주저앉았다.
무당층은 지난주 주간집계보다 3.6%포인트 늘어나면서 13.1%로 치솟았다. PK(7.6%→15.0%)와 대구·경북(TK·7.6%→11.2%), 30대(7.7%→14.3%) 등에서 특히 높았다.
이 추세가 지속한다면, 중도·무당층이 총선 변수로 격상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7%), 무선(73%)·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이며, 응답률은 5.2%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문재인 탄핵' 촉구 청와대 국민청원이 27일 100만명을 돌파했지만, '약보합세'에 그쳤다.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를 앞두고 제3지대 구축에 나선 국민의당은 '1%대'로 뚝 떨어졌다.
기성 정당에 속하지 않는 무당층은 한 주 만에 '두 자릿수'를 돌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촉발한 양 진영의 결집을 비토하는 유권자층이 증가한 셈이다.
◆문재인 지지율 떨어졌지만…민주 1.0%포인트 상승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5∼26일까지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2월 4주 차 주중집계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0%포인트 상승한 41.5%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같은 기간 2.7%포인트 하락한 44.7%를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여권 성향 지지층이 4·15 총선을 앞두고 결집한 것으로 분석된다.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9%포인트 상승한 51.0%였다.
지역별로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여권 텃밭'인 광주·전라로, 7.4%포인트(59.5%→66.9%)나 상승했다. '20대(35.9%→40.3%)'와 '무직(22.8%→34.7%)'에서도 4.4%포인트와 11.9%포인트 각각 뛰었다.
통합당은 지난주 주간집계보다 2.1%포인트 낮은 31.6%로 조사됐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9.9%포인트로 다소 벌어졌다.
◆안철수당 지지율 절반 증발…무당층 13.1%
통합당은 부산·울산·경남(PK)에서 5.6%포인트(41.8%→36.2%)나 하락했다. 서울에서도 3.5%포인트(33.2%→29.7%) 내렸다.
세대별로는 30대(33.3%→27.3%)와 20대(30.4%→25.2%)에서 6.0%포인트와 5.2%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무직(43.5%→30.8%)과 노동직(35.8%→25.6%)에선 두 자릿수나 하락했다.
이어 정의당 4.4%, 민생당 3.8%, 공화당 1.6% 등의 순이었다. 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은 지지율이 '반 토막' 나면서 1.2%로 주저앉았다.
무당층은 지난주 주간집계보다 3.6%포인트 늘어나면서 13.1%로 치솟았다. PK(7.6%→15.0%)와 대구·경북(TK·7.6%→11.2%), 30대(7.7%→14.3%) 등에서 특히 높았다.
이 추세가 지속한다면, 중도·무당층이 총선 변수로 격상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7%), 무선(73%)·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이며, 응답률은 5.2%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