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강동구, 명일1동 주민센터→복합건물 개발 본격화
2020-02-27 10:43
공공시설+청년임대주택, 지하 4층~지상 13층 규모…지역 '생활 SOC'도 확충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강동구는 강동구 명일1동 주민센터와 강동 청소년회관 부지를 복합개발하기로 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기존의 노후되고 협소한 명일1동 주민센터 일원 부지 1772㎡에 지하4층, 지상13층 규모의 복합건물이 오는 2023년 준공 목표로 건립된다.
복합건물에는 기존의 주민센터, 운동시설과 주민편의시설 등이 확충되고 젊은층에게 임대하는 청년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복합건물 중 공공시설은 강동구가 소유·관리하고 행복주택은 SH공사가 소유·관리한다.
인접한 염주골 어린이공원과 도로 일부 지하 공간에는 주차장이 들어선다. 사업 추진을 위해 강동구는 지난해 국비 10억원과 시비 20억원을 확보했다.
이정훈 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지역 주민에게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 젊은 층의 주거 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지하주차장 조성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명일전통시장 주차난 해소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이번 명일1동 주민센터 뿐만 아니라 앞으로 이와 같은 복합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도심 내 젊은 층을 위한 공적임대주택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합화사업은 서울시내 공유지에 주민수요가 많은 SOC(생활편의기반시설), 주민편의시설, 주민센터, 어린이집 등의 공공시설을 확충함과 동시에 젊은 층의 주거안정을 위한 행복주택을 함께 건설하는 지역 맞춤형 도시재생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