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광 좋은 백화점 '갤러리아 광교' 3월 2일 오픈…"경기 최고 명품관 메카로 발돋움한다"

2020-02-27 10:39
연면적 15만㎡, 영업면적 7만3000㎡ 규모…지하 1층~지상 12층 영업공간으로 활용
경기 남부권 명품 수요 집중 공략…개장 1년 차 매출액 목표 5000억 제시

'갤러리아 광교'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한화갤러리아가 10년 만에 채광을 갖춘 경기 남부권 최대 규모 백화점을 선보인다.

한화갤러리아는 오는 3월 2일 경기 수원 광교 컨벤션 복합단지에 '갤러리아 광교'를 개장한다고 27일 밝혔다. 연면적 15만㎡, 영업면적 7만3000㎡ 규모로, 지하 1층~지상 12층은 영업공간으로 활용된다.

갤러리아 광교 건물은 '건축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네덜란드 건축가 렘 콜하스의 건축사무소가 설계와 디자인을 맡았다.

특히 갤러리아 광교는 '백화점에는 창문이 없다'는 업계 고정관념을 깨고 유리 통로인 '갤러리아 루프'로 백화점 전층의 채광성을 높였다.

이 갤러리아 루프는 백화점 콘셉트인 'Lights in your life(당신 삶의 빛)'에 발맞춰 프리즘을 연상시키는 1451장의 삼각유리로 구성됐다. 또 갤러리아 광교 외관은 14가지 종류의 화강석과 12만5000장의 석재로 형상화됐다.

갤러리아 광교는 최고의 명품 라인업을 갖추고 수원을 비롯, 용인·동탄·분당 등 경기 남부권 명품 수요를 공략할 계획이다.

아울러 명품을 비롯해 수입 컨템퍼러리, 프리미엄 코스메틱, 상품과 체험을 결합한 홈리빙 및 키즈 등 다채로운 점포 구성도 갖췄다.

세부적으로 △구찌·펜디·발렌시아가 등 명품 뷰틱 △불가리·예거르쿨트르·IWC·태그호이어·쇼메 등 명품 시계 및 주얼리 △오프화이트·발리·파비아나필리피 등 총 브랜드가 440개에 달한다. 주요 명품 브랜드로 구성된 2층 명품뷰틱 매장은 올해 상반기 내 브랜드별 일정에 맞춰 순차적으로 개관한다.

이 밖에 갤러리아 광교는 국내 백화점 중 최대 규모의 VIP 갤러리아 라운지를 비롯, 복층으로 구성된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토어', LG전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등 가전·전자 특화 매장을 운영한다.

갤러리아 광교는 개장 마케팅의 일환으로 주한네덜란드 대사관과 함께 네덜란드를 테마로 한 '더치 퍼레이드(Dutch Parade)' 캠페인을 내달 23일까지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세계적인 네덜란드 디자이너 마르텐 바스 등 작품과 네덜란드 대표 화가인 빈센트 반 고흐 작품을 인쇄한 대형 월데코(벽 장식) 등도 선보인다.

갤러리아는 이곳을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에 이어 '제2의 명품관'으로 키우겠다는 비전 아래 개장 1년 차 매출액 목표를 5000억원으로 잡았다.

한편 갤러리아 광교는 최근 심각성이 고조되고 있는 코로나 19에 대비해 개장 당일 오전까지 방역 활동 및 위생에 총력을 기울여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한다는 방침이다.

김은수 갤러리아 대표이사는 "갤러리아 광교는 명품 브랜드 입점뿐 아니라, 프리미엄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명품관, 대전 타임월드와 함께 백화점 사업 성장 동력의 트로이카가 될 것"이라며 "올해는 갤러리아 광교 개장을 필두로 백화점 사업 강화와 함께 온라인몰 개편, 플랫폼 기반 신사업, 신규 브랜드 발굴 및 사업 전개가 가시화되는 변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