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남양주 방문한 70대 부부 두 딸 '음성' 판정
2020-02-26 19:20
'부부와 두 딸 접촉자 파악 집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경기 남양주의 70대 부부와 접촉한 딸 2명이 26일 코로나19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양주시(시장 조광한)는 26일 추가 확진자의 A(77)씨 부부와 접촉한 딸 2명의 검체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A씨 부부는 대구시민으로, 이 중 부인이 31번 확진 환자와 접촉한 신천지 교인이다. 또 자가격리 대상자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2일 대구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춘천터미널에 도착했고, 지하철을 타고 천마산역으로 이동했다.
이날 천마산역 인그근 큐마트를 방문했다가 도보로 집으로 이동했다.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있었으며, 다음날 큐마트 옆 약국에서 약을 처방받았다.
증상이 나아지지 않자 25일 남양주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검사했고,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이날 이들 부부와 딸이 방문한 장소 등을 일시 폐쇄하고, 방역 소독을 마쳤다.
또 경기도 역학조사팀과 함께 이들 부부와 두 딸의 접촉자를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작은딸이 구리시 내 수택동 아동센터에서 일하는 것으로 조사돼 이 같은 내용을 구리시에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