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2% 급락 출발… 2060대로 후퇴
2020-02-26 09:3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에 코스피가 또다시 급락 출발했다.
26일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96포인트(2.04%) 내린 2060.65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39.54포인트(1.88%) 내린 2064.07로 출발해 하락하고 있다. 전날 1% 넘게 반등해 210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는 하루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며 장중 2060대로 뒷걸음질 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04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983억원, 개인은 1276억원어치를 각각 사들였다.
나스닥지수는 2.77%(255.61포인트) 내린 8965.61에 마감했다. 나스닥은 지난해 12월 마지막 거래일 8972.60을 기록한 뒤 올해 들어 처음으로 9000선을 내줬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3.15%(879.44포인트) 하락한 2만7081.36에 거래를 마쳤으며 S&P500지수는 3.03%(97.68포인트) 내린 3128.21로 문을 닫았다. 두 지수 모두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3% 이상 하락했다. 특히 다우지수는 이틀간 낙폭만 1911.05포인트에 달한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96억원, 기관이 33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23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