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계속 늘어나

2020-02-25 15:16
24일 밤 1명, 25일 1명 추가 확진...신천지교회와 관련

24일, 이강덕 포항시장 주제로 ‘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 상향에 따른 유관기관 합동기자회견 장면. [사진=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19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25일, 포항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진자는 총 13명으로 24일 밤 포항에서 2번째(480번)로 확진된 남구의 양모(23세, 여)씨의 모친인 윤모(57세, 여)씨가 12번째 양성 확진을 받아 자가 격리 중이다.

윤씨는 가족이 신천지교회와 관련이 있으며, 발열로 지난 22일부터 자가 격리 중이어서 이동 경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오전 13번째 추가로 확진된 포항 북구의 최모(25세, 여)씨는 신천지교회와 관련이 있으며, 현재 자가 격리 중이다.

최씨는 지난 19일 죽도동의 치과를 방문하고 양덕동의 문구점과 할인마트 한 곳을 다녀왔다. 21일에는 죽도동의 치과와 양덕동의 약국, 편의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포항시는 확진자에 대해 자가 격리 조치를 취했으며, 가족과 확인된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 격리하고 확진자가 방문한 장소와 자택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심층역학조사 및 추가 접촉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