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새 폴더블폰 ‘메이트Xs’ 공개... “삼성 ‘갤Z플립’ 한판 붙자”
2020-02-25 09:43
MWC 취소로 온라인으로 신제품 발표회 열어
신소재로 힌지 내구성 강화... 자체 5G 칩셋, OS 탑재
내달 글로벌 출시, 가격 330만원
신소재로 힌지 내구성 강화... 자체 5G 칩셋, OS 탑재
내달 글로벌 출시, 가격 330만원
중국 최대 통신장비, 스마트폰 기업 화웨이가 새 폴더블폰 ‘메이트Xs’를 공개하며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과 본격 경쟁에 나섰다. 이날 공개된 메이트Xs는 신소재를 활용해 전작 대비 힌지(경첩)의 내구성을 높이고, 자체 제작한 5세대 이동통신(5G) 칩셋과 독일 유명 카메라 브랜드 라이카의 렌즈가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미국의 제재로 운영체제(OS)와 앱마켓도 자체 구축했다.
화웨이는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메이트Xs를 포함한 신제품을 대거 공개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화웨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글로벌 IT·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신제품을 공개하려고 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MWC가 취소되자 사전에 녹화한 영상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이번 행사를 진행했다.
기대를 모았던 새 폴더블폰 메이트Xs는 전작인 메이트X와 디자인, 디스플레이 크기(8인치)가 같다. 다만 화면이 접히는 힌지 부분을 지르코늄으로 만들어 내구성을 높였다고 화웨이는 강조했다.
또한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5G 칩셋 ‘기린 990’이 탑재됐다. 독일 유명 카메라 제조사인 라이카의 카메라 렌즈가 4개 탑재됐다. 각각 4000만 화소, 1600만 화소, 800만 화소, 3D 심도 센서 기능을 담고 있다.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로 새 스마트폰에 구글의 OS인 안드로이드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자, 안드로이드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자체 제작한 OS ‘EMUI10’을 메이트Xs에 탑재했다. 메이트Xs 이용자는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때, 구글플레이가 아닌 화웨이의 앱마켓 ‘앱갤러리’에서 내려받아야 한다. 화웨이는 EMUI10에서 구동되는 메이트Xs는 멀티 윈도 앱을 지원하고, 폴더블폰에 맞는 다양한 앱을 위해 글로벌 개발자들과 협력, 생태계를 성장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리처드 위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CEO(최고경영자)는 “우리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는 것을 희망하며 앞으로도 화웨이 앱갤러리의 앱 생태계를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트Xs의 램은 8GB, 저장공간 512GB, 배터리 용량은 4500mAh다. 가격은 2499유로(약 330만원)로, 내달 정식 출시된다. 메이트Xs는 삼성전자가 지난 14일 출시한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과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뉴욕포스트는 “세계 2위 휴대폰 제조사인 화웨이가 삼성전자와 모토로라의 폴더블폰과 경쟁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했다"고 평가했다.
화웨이는 이날 5G를 지원하는 태블릿PC ‘메이트패드 프로 5G’도 공개했다. 10.8인치 HD디스플레이에 베젤(화면 테두리)을 줄여 화면이 전면의 90% 이상 차지하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메이트Xs와 같이 5G를 지원하는 칩셋 기린990이 탑재됐다.
신형 노트북 ‘메이트북X 프로’도 공개됐다. 10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됐으며, 에메랄드 그린 색상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본체 대비 화면이 차지하는 비율이 91%에 달한다. 이외에도 와이파이 속도와 신호 범위를 대폭 높인 라우터와 CPE(Customer-Premise Equipment, 고객댁내장치)도 공개했다.
한편 화웨이의 모바일 사업을 담당하는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은 지난해 매출 670억 달러(약 81조40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화웨이의 스마트폰 출고량은 2억4000만대를 넘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휴대폰 제조사로 입지를 굳혔다. PC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0%,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173%, 무선 오디오 부문은 210% 성장했다.
화웨이는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메이트Xs를 포함한 신제품을 대거 공개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화웨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글로벌 IT·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신제품을 공개하려고 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MWC가 취소되자 사전에 녹화한 영상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이번 행사를 진행했다.
기대를 모았던 새 폴더블폰 메이트Xs는 전작인 메이트X와 디자인, 디스플레이 크기(8인치)가 같다. 다만 화면이 접히는 힌지 부분을 지르코늄으로 만들어 내구성을 높였다고 화웨이는 강조했다.
또한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5G 칩셋 ‘기린 990’이 탑재됐다. 독일 유명 카메라 제조사인 라이카의 카메라 렌즈가 4개 탑재됐다. 각각 4000만 화소, 1600만 화소, 800만 화소, 3D 심도 센서 기능을 담고 있다.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로 새 스마트폰에 구글의 OS인 안드로이드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자, 안드로이드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자체 제작한 OS ‘EMUI10’을 메이트Xs에 탑재했다. 메이트Xs 이용자는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때, 구글플레이가 아닌 화웨이의 앱마켓 ‘앱갤러리’에서 내려받아야 한다. 화웨이는 EMUI10에서 구동되는 메이트Xs는 멀티 윈도 앱을 지원하고, 폴더블폰에 맞는 다양한 앱을 위해 글로벌 개발자들과 협력, 생태계를 성장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메이트Xs의 램은 8GB, 저장공간 512GB, 배터리 용량은 4500mAh다. 가격은 2499유로(약 330만원)로, 내달 정식 출시된다. 메이트Xs는 삼성전자가 지난 14일 출시한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과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화웨이는 이날 5G를 지원하는 태블릿PC ‘메이트패드 프로 5G’도 공개했다. 10.8인치 HD디스플레이에 베젤(화면 테두리)을 줄여 화면이 전면의 90% 이상 차지하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메이트Xs와 같이 5G를 지원하는 칩셋 기린990이 탑재됐다.
신형 노트북 ‘메이트북X 프로’도 공개됐다. 10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됐으며, 에메랄드 그린 색상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본체 대비 화면이 차지하는 비율이 91%에 달한다. 이외에도 와이파이 속도와 신호 범위를 대폭 높인 라우터와 CPE(Customer-Premise Equipment, 고객댁내장치)도 공개했다.
한편 화웨이의 모바일 사업을 담당하는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은 지난해 매출 670억 달러(약 81조40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화웨이의 스마트폰 출고량은 2억4000만대를 넘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휴대폰 제조사로 입지를 굳혔다. PC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0%,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173%, 무선 오디오 부문은 210%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