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이탈리아도 '피해갈 수 없네'
2020-02-25 09:26
'코로나19' 확산세가 매섭다. 최근 며칠 사이 이탈리아에서도 사망자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4일(현지시간) 일간 라 레푸블리카·ANSA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북부 롬바르디아에서만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밀라노 북쪽에 있는 유명 관광지인 코모 호수 인근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62세 남성이 숨을 거뒀고, 주말께 심장마비 증세로 응급실에 실려 온 80세 남성 감염자도 사망했다.
이탈리아 언론은 이날 오전 한때 브레시아 한 병원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여성 암 환자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사망 원인이 바이러스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최종 사망자 집계에서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