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디 얼라이언스’ 중동 노선 서비스 확정

2020-02-24 17:00
아시아~중동 노선 3개 신규 서비스 제공
전세계 78개 항만 기항… 총 33개 서비스

현대상선이 정회원으로 가입한 세계 3대 해운 동맹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가 오는 4월 초부터 아시아-중동 노선에 3개의 신규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디 얼라이언스는 독일 하팍로이드와 일본 ONE(일본 NYK·MOL·K Line 합병법인), 대만 양밍해운이 결성한 해운동맹이다. 2017년 4월부터 협력을 시작했다.

현대상선은 4월부터 정회원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디 얼라이언스의 아시아∼중동 노선 서비스 협력 계획에 따르면 신규 기항지는 △ AG1(닝보∼가오슝∼샤먼∼셰코우∼싱가포르∼제벨알리∼담맘∼하마드∼소하르∼싱가포르∼닝보) △ AG2(상하이∼닝보∼셰코우∼포트켈랑∼제벨알리∼하마드∼움카사르∼하마드∼제벨알리∼싱가포르∼상하이) △ AG3(칭다오∼부산∼상하이∼싱가포르∼제벨알리∼담맘∼주베일∼아부다비∼포트켈랑∼싱가포르∼홍콩∼칭다오) 등이다. 부산항은 AG3에 포함돼 있다.

디 얼라이언스는 4월부터 아시아를 비롯해 유럽, 지중해, 북아메리카, 중앙아메리카, 중동, 홍해, 인도 등 전세계 78개 항만에 기항해 총 33개 노선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 중 현대상선은 27개 노선에서 서비스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디 얼라이언스‘ 정회원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함에 따라 글로벌 해운시장에서 신뢰를 회복하고 비용구조 개선과 서비스 항로 다변화 등 세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사진=현대상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