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동계체육대회 21일 폐막…심석희 MVP 선정
2020-02-22 06:10
전국동계체육대회가 폐막했다. 심석희가 MVP로 선정됐다.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가 주최하고 7개 동계 회원종목단체가 주관하는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2월22일 나흘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폐막했다.
이번 전국동계체육대회는 16개 시·도에서 7종목(정식 종목 5개, 시범 종목 2개) 3850명의 선수(선수 2645명, 임원 1205명)가 출전했다. 종합순위는 경기도가 메달 255개, 총 1309.5점을 획득해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은 931점으로 2위, 강원은 793점으로 3위에 올랐다.
경기도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으로 종합 채점을 하지 않은 제99회를 제외하고 2002년 제83회부터 2020년 제101회까지 18연패를 거머쥐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는 공백기를 딛고 일어선 심석희(23)가 한국체육기자연맹 기자단 투표에 의해 선정됐다. 그는 쇼트트랙 여자 일반부 1000m, 1500m에서 두 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3000m 계주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MVP 수상자 심석희는 “MVP 수상은 예상 못 했는데 받게 돼 너무 기쁘다”며 “4월에 있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이 대회의 개·폐회식을 취소했다. 종합시상식은 2월27일 대한체육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