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임직원 300명에 자사주 보상..."책임경영 강화"

2020-02-20 16:49
자사주 40만주 매입 결정

한화솔루션이 팀장급 이상 임직원 300명에게 자사주를 보상하는 제도를 시행한다.

한화솔루션은 20일 이사회에서 임직원 포상에 자사주를 활용하고자 양도제한부 주식(RSU·Restricted Stock Unit) 제도를 도입하는 의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RSU 제도 도입에 따라 5월 20일까지 총 90일간 자사주 40만주를 매입하기로 했다. 매입규모는 전날 종가를 기준으로 75억4000만원으로 예상된다.

한화솔루션은 이미 확정된 RSU 지급 대상은 300명 규모로 총 36만544주를 지급하며 경력직 입사자(팀장, 임원)에 부여하고 임직원 포상용 등으로 3만9456주를 배정한다고 설명했다.

RSU는 미국 정보통신기술(ICT) 업계를 중심으로 실행 중인 자사주 보상 제도로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주식을 해당 시점에 무상으로 지급한다.

국내 대기업 중에서는 한화그룹이 가장 먼저 도입했다. 앞서 ㈜한화는 지난 11일 이사회에서 대표이사와 주요 임원진의 책임경영 강화를 목적으로 자사주 18만주(약 41억원)를 매입한다고 밝혔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책임경영 차원에서 자사주를 부여하는 방식의 보상제도를 운영하는 것"이라며 "구체적인 부여시점과 부여 주식수에 대해선 추후 밝힐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화솔루션 비전 선포식에서 3개 부문 각자대표들과 김동관 부사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류두형 첨단소재 부문 대표, 김희철 큐셀 부문 대표, 김동관 전략부문 부사장, 이구영 케미칼부문 대표. [사진=한화솔루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