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여자골프 개막전 코로나19로 취소·연기 대신 무관중
2020-02-20 08:55
일본 여자골프 개막전이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는 2월19일(한국시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JLPGA투어 2020시즌 개막전은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무관중 경기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JLPGA투어 2020시즌 개막전은 3월5일부터 3월8일까지 나흘간 일본 오키나와에 위치한 류큐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다이킨오키드레이디스다. 3월4일 프로암(Pro-am)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됐다.
JLPGA투어 무관중 사태는 지난해 10월 스탠리레이디스토너먼트 최종 라운드 이후 두 번째다. 당시 태풍의 심각성을 인지한 JLPGA투어 사무국은 안전을 우려해 무관중을 선언한 바 있다. 대회 전체가 무관중 경기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아시아 골프대회가 도미노처럼 쓰러졌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아시안스윙 3대회(중국, 태국,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영국왕립골프협회(R&A)가 주관하는 여자아마추어아시아태평양(WAAP), 유러피언투어가 주관하는 메이뱅크챔피언십과 볼보차이나오픈 등이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