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방위 훈련 통지서' 이제 스마트폰으로 받는다

2020-02-18 12:00
과기정통부, 페이퍼리스 촉진 시범사업 공모

민방위 훈련 통지서나 주민세·재산세 고지서, 공제금 지급 안내문을 스마트폰으로 받아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종이 기반의 고지·안내문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페이퍼리스 촉진 시범사업'을 내달 31일까지 공모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 공모로 대국민 파급력이 높은 대민 업무분야 6개 내외 기관과 전자화 고지 대상 서비스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관에는 최대 2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공공·행정기관의 고지·안내문뿐 아니라, 사업대상을 민간분야로 확대해 종이문서 발행으로 생기는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 전자문서 이용 환경을 사회 전반으로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진흥원(KISA) 전자계약시스템 홈페이지 지원공고 게시판이나 알리오 입찰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처음 시범사업을 통해 7개 행정‧공공기관의 우편 고지 안내문을 모바일 기반으로 고지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지원했다.

특히, 카드사와 단말기 설치 회사(VAN사) 등 민간사업자 컨소시엄을 통해 김밥천국 등 소상공인 가게에서도 종이영수증 대신 전자영수증을 발급할 수 있도록 했다.

박윤규 정보통신정책관은 "이제는 관행적으로 발행하는 종이 고지서를 과감하게 모바일 기반의 수단으로 대체할 필요가 있다"며 "디지털 정부혁신 일환으로 공공·행정서비스뿐만 아니라 금융, 유통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로 전자고지 지원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