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 2R 5위…매킬로이 2위
2020-02-15 10:38
강성훈 6언더파 공동 5위
매킬로이 7언더파 공동 2위
매킬로이 7언더파 공동 2위
강성훈이 쿠처를 추격한다. 매킬로이는 공동 2위에서 세계랭킹 1위 수성을 노린다.
강성훈(33)은 2월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리비에라 퍼시픽 팰리세이즈에 위치한 리비에라컨트리클럽(파71/732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달러, 한화 110억4840만원) 2라운드 결과 버디 6개, 보기 2개를 엮어 4언더파 67타,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강성훈은 “지난 몇 주간 퍼팅이 잘 안 돼서 고생했다”며 “지난주에 많은 변화를 주면서 퍼트감이 돌아와서 흐름을 탄 것 같다. 10번홀 더블 보기를 범할 상황에서 보기로 잘 막은 것도 좋은 퍼트 때문이었다”고 돌아봤다.
강성훈은 아웃코스 1번홀(파5) 버디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3번홀(파4) 버디를 추가한 그는 6번홀(파3)과 7번홀(파4) 두 홀 연속 버디를 추가해 전반 9홀 4타를 줄였다.
후반부에 들어선 강성훈은 10번홀(파4) 벙커에 두 번 빠지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4번째 샷 만에 그린에 올린 그는 약 2.7m 퍼트를 성공했지만, 보기를 범했다. 이어진 11번홀(파5)과 12번홀(파4) 두 홀 연속 버디로 10번홀 실수를 만회한 그는 16번홀(파3) 티박스에서 그린을 넘기는 샷 실수로 보기를 범했다. 후반 9홀 잃거나 점수를 줄이지 못한 그는 4언더파 67타를 때렸다.
강성훈은 이날 티박스에서 평균 314.5야드를 날렸다. 비거리는 좋았지만, 페어웨이에 35.71%의 확률로 안착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린 적중률은 66.67%로 평균치를 냈고, 퍼터로 얻은 점수는 2.959로 4타를 줄이는 원동력이 됐다.
1라운드 2언더파 69타를 친 강성훈은 이날 4언더파 67타를 때려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로 애덤 스콧(호주), 러셀 헨리(미국) 등과 나란히 공동 5위에 올랐다.
1라운드 선두 맷 쿠처(미국)가 2라운드 두 타를 더 줄이며 9언더파 133타로 두 타 차 독주를 이어갔다.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날 4타를 몰아쳐 7언더파 135타로 해럴드 버너 3세, 윈덤 클록(이상 미국)과 나란히 공동 2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중 김시우(25)는 4언더파 138타 공동 11위, 1라운드 선두권에 올랐던 이경훈(29)은 이날 두 타를 잃으며 2언더파 140타로 24계단 하락한 공동 26위에 위치했다.
2018~2019시즌 PGA투어 신인상 수상자 임성재(22)는 2오버파 144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상 수상자 문경준(38)은 10오버파 152타로 커트라인(1오버파)에 걸려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