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 코로나19 우려감에 소폭 하락
2020-02-14 09:27
14일 코스피 지수가 소폭 하락하며 약보합세를 기록중이다.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통계 방법 수정에 따라 확진자 수가 급증 하면서 매도물량이 유입된 탓이다.
이날 오전 9시 1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56포인트(0.25%) 하락한 2227.40을 기록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68억원, 106억원을 순매수중인 가운데 기관이 800억원을 순매도 하며 하락장을 주도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0.02포인트 내린 687.59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 철강금속과 전기가스업, 통신업, 운수장비, 건설업, 보험, 전기전자 등이 하락중이며 종이목재, 운수창고, 서비스업, 의료정밀, 의약품 등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 셀트리온 등은 하락중이다. 반면 NAVER, LG화학, 삼성SDI는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불안정한 시장 분위기는 전날 뉴욕증시가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 급증에 따른 매도세 유입으로 소폭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탓이다.
전날 뉴욕증시는 코로나 확진자 수 증가와 함께 미국내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공포심리가 재차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장 후반들어 양호한 경제지표에 따른 낙관적인 심리가 유입되면서 낙폭은 축소하며 장을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발표로 공포심리가 재부각됐다. 이런 가운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미국내 15번째 확진자 발생 발표도 영향을 줬다”며 “다만, 중국 정부가 관련 내용에 대해 적극적인 해명을 하자 불안 심리가 확산되지 않았으며, 지난 주 미국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0만5000건 증가에 그치는 등 코로나19 로 인한 경기 위축 우려가 완화되자 낙폭을 축소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