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수원 의심환자 사망 원인 ‘뇌졸중’ 추정…코로나 검사는 ‘음성’

2020-02-13 14:47
질병관리본부 13일 정례 브리핑 실시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사진=연합뉴스]

수원에서 코로나19 의심환자가 사망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온 가운데, 정부가 해당 환자는 뇌졸중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검사 결과에서도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오후 2시 정부오송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개최하고 코로나19 현황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브리핑에 앞서 한 언론이 수원에서 코로나가 의심되는 40대 환자가 사망했다는 보도를 하자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해당 환자의 사망 원인은 뇌졸중으로 추정된다”며 “오전 10시 30분경 경기도에서 검체를 받아 검사한 결과, 오후 1시 30분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세부적인 상황을 확인해야 하지만, 뇌졸중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내용을 보도한 언론은 이 남성이 평소 뇌졸중을 앓고 있었으나, 최근 3개월 째 뇌졸중 약 복용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사망 직전 119에 신고해 "어지럽다, 뇌졸중이 오는 것 같다"고 신고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