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입원 후 사망' NRG 전 멤버 故김환성 누구?

2020-02-13 14:19

90년대 인기그룹 NRG 원년멤버 故김환성이 재조명되고 있다.

천명훈은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환성 그립다'라는 문구가 기록된 노래 영상을 게재했다. 

천명훈은 "이 노래는 2018년 5월 NRG로 발매하려고 했지만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던 곡이다. 오직 환성이만을 생각해서 만들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환성이와 내가 살면서 사별한 많은사람들을 그리워하고 내가 겪었던 그동안 표현할수 없었던 마음을 노래한곡"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환성이는 1997년 깨비깨비로 활동하던 시절 방송국 화장실에서 처음 얘기를 나누었고 NRG 멤버 합류를 권유했다. 나는 그누구보다도 환성이를 그리워했다. '환성아 너가 가끔 보고 싶지만 오늘 이후로 편히 잠들어있는 너를 더이상 깨우지 않겠다 영면해라 사랑한다'"라고 애틋함을 드러내 뭉클함을 안겼다.

김환성은 1981년생으로 10대 시절 NRG 원년멤버로 합류해 노유민, 문성훈, 이성진, 천명훈 등과 함께 활동했다.

김환성은 준수한 마스크와 뛰어난 퍼포먼스로 199년 제9회 서울가요대상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김환성은 2000년 감기 증상으로 입원한 뒤 3일 만에 혼수상태에 빠져 큰 충격을 안겼다. 회생불가라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김환성의 부모님은 인공호흡기 연명치료를 중단했다.

김환성의 사인은 원인불명의 성인 감기로 알려져 있어 아직도 많은 팬들에게 의문을 남기고 있다.
 

[사진=네이버 TV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