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원, 학사학위 도전 근황은?

2020-02-13 07:36
검정고시 합격 등 공부에 눈떠...인권위와 소통해 진정넣기도

희대의 탈옥수 신창원의 근황이 화제다.

최근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프로그램 '사건상황실'에서는 신창원에 대한 이야기를 다뤄 관심을 모았다.

강도치사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부산교도소에 8년째 수감 중이던 신창원은 지난 1997년 1월 통풍구를 통해 탈출, 무려 2년 6개월간 경찰의 눈을 피해 도피 행각을 벌여 국내 최장 기간 탈옥수로 남았다. 

특히 그는 도피 중에도 필요한 돈과 차 등을 계속 훔쳤고, 여성들과 교제하며 은신하는데 도움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안겼다.

신창원 검거에 동원된 경찰 인력만 모두 97만명으로, ​당시 그에게 걸린 상금만 당대 최고인 5000만원이 걸렸다. 그는 1999년 가스레인지 수리공의 신고 전화로 검거됐다.

현재 신창원은 청송교도소에 무기수로 수감돼 있다. 2011년 검정고시에 합격한 그는 올해 학사 학위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져 다시 한 번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한편, 신창원은 작년 5월 20년 넘게 독방에 수감돼 있고 일거수일투족을 폐쇄회로(CC)TV로 감시당하는 등 인권침해를 당했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냈다. 인권위는 지나친 감시로 신씨의 사생활 비밀과 자유가 침해당하고 있다며 교도소장에게 이를 재검토하라고 권고하며 그의 손을 들어줬다.
 

[사진=채널A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