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혈액 수급 비상'…구리시 공무원들 헌혈 운동
2020-02-12 16:19
'공직자 헌혈 행사 앞당겨…공공기관 동참 요청'
경기 구리시(시장 안승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사태로 혈액 수급이 난항을 겪자 헌혈 행사를 앞당겨 팔을 걷어붙인다.
구리시는 오는 18일 구리시청과 멀티스포츠센터 등 2곳에서 '상반기 공직자 헌혈'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시는 매년 분기별로 헌혈 행사를 해 왔지만 신종 코로나 사태 후 단체헌혈이 급감함에 따라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리자 당초 4월 예정이던 헌혈 행사를 앞당겨 실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지역사회가 함께 한다'는 의미로 시청 뿐만아니라 경찰서, 세무서, 한전 구리지사, 도시공사 등 관내 관공서에 동참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안 시장은 "신종 코로나로 헌혈 수급자가 급격히 감소하는 이때에 공직자와 공공기관 종사자들이 솔선수범해 헌혈 행사에 동참한다"며 "신종 코로나도 지혜롭게 이겨낸 '구리, 시민행복특별시'로서의 자부심을 갖게 됨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