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3차 전세기 147명 이송…14일간 진단검사 실시”

2020-02-12 11:41
주우본 "이동차량 45대 투입…방역 철저"

[사진=연합뉴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2일 3차 우한 국민 이송 진행 상황에 대하여 발표했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전일 밤 8시39분 인천공항에서 출발하여 오늘 6시23분 김포공항에 도착한 임시항공편은, 우리 국민과 그 배우자 및 직계가족 외국인 147명을 이송했다”고 12일 밝혔다.

우한 국민과 그 가족들은 △중국 출국 전 중국 당국의 검역을 거친 후, 탑승 전과 국내 입국 시 3차례에 걸쳐 검역을 거쳤다.

탑승 전(1명)과 국내 검역 과정(4명)에서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발생한 유증상자 5명 및 그 자녀 2명(11세·15개월)은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증상이 없는 인원(140명)만 14일간 임시생활시설인 국방어학원에 입소해 다시 진단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또한, 7개 부처 정부합동지원단은 우한 국민 등의 안전한 이동 지원을 위해 이동차량 45대 등을 투입했다.

아울러 정부는 우한 국민의 입소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국방어학원에 대해 생활물품 준비 및 방역 관리 등을 조치했다고 전했다. 

김 부본부장은 “우한 국민들과 그 가족들이 건강하게 귀국하도록 검역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우리나라로 유입되지 않도록 철저히 방역조치 할 계획”이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