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공관위, 홍준표·김태호 출마지역 논의...1차 공천 면접 실시

2020-02-12 09:18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2일 대선주자급 유력 인사들의 4·15 총선 전략배치 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홍준표 전 대표, 김태호 전 경남지사,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 등의 출마지역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이르면 이날 이들의 출마지를 결정할 가능성도 있다.

앞서 공관위는 고향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전 지사에게 “험지에 출마해 달라”며 전날까지 답변할 것을 요구했지만, 두 사람은 공관위의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다만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예비후보로 등록한 홍 전 대표는 경남 양산을로 출마지를 바꿀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당의 험지 출마 요구를 수용한 김병준 전 위원장은 세종 출마가 유력시되고 있다.

또한 공관위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1차 공천 신청자를 대상으로 한 면접 심사를 시작한다. 1일 차 면접은 서울 32개 선거구와 세종시 공천 신청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
 

회의 결과 발표하는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 자유한국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1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에서 회의 결과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