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 봉준호 '기생충' 응원샷 돌연 삭제…왜?

2020-02-11 07:20

배우 이하늬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주인공, 영화 '기생충' 팀을 축하하는 사진을 게재했다가 돌연 삭제했다.

11일 이하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누가 보면 내가 상탄 줄. 그런데 정말 그만큼 기쁘다. 오늘 잠은 다 잤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이하늬 인스타그램]


해당 사진 속에는 '기생충' 봉준호 감독과 주연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박소담 등이 이하늬와 함께 애프터 파티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하지만 이 사진은 돌연 삭제됐다. 이하늬는 이후 "선배, 동료분들을 축하해주고 싶은 마음에 올린 피드에 마음 불편하시거나 언짢으신 분들이 계셨다면 죄송합니다. 개인의 감격을 고국에 있는 분들과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앞섰던 것 같아요. 또 다른 한국영화의 역사를 쓰신 분들께 해함 없이 충분한 축하와 영광이 가길 바라며 그 모든 수고에 고개 숙여 찬사를 보냅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사진=이하늬 인스타그램]


한편 '기생충'은 지난 10일(한국시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까지 총 4관왕을 차지했다. 한국영화 역사상 최초이며 아카데미에서도 외국영화상에 주요상을 내준 건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