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더 빈테라, 21세기에 완벽 재현한 ‘빈티지’ 명기

2020-02-10 18:05
펜더의 야심작...가격 100만원대로 과거보다 낮아짐

‘펜더 빈테라’ [사진=기타네트 제공]

195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펜더(Fender) 기타 황금시대에 초점을 맞춰 재현한 본격 빈티지(Vintage) 시리즈 ‘펜더 빈테라’가 출시됐다.

펜더 기타 국내 유통을 총괄하는 ‘기타네트(대표 박종호)’는 10일 빈테라에 대해 “빈티지와 에라(Era)가 합성된 용어에서도 알 수 있듯이 펜더 빈티지 시대 명기를 21세기로 완벽 재현한 펜더의 야심작”이라고 전했다.

이번 빈테라 시리즈는 스트라토캐스터와 텔레캐스터·프레시전 베이스와 재즈 베이스 등 여러 종류의 빈티지 모델로 선보이며, 알더 바디와 클래식 펜더 톤 우드를 사용해 특유의 저·중·고음 밸런스가 탁월한 ‘알더 사운드’를 구현했다.

또한 정통 빈티지 스타일 음색(톤)을 위해 1950년대 텔레캐스터 픽업 소리를 재현했다. 1960년대 기타 인스트루멘틀(연주곡)을 대변하던 섀도우스의 소위 ‘트왕(Twang)’ 사운드, 다시 말해 펜더를 음악과 악기사에서 중요한 위치에 올라오게 한 바로 그 사운드를 접할 수 있다.

스트라토캐스터 경우 정통 빈티지 스타일 톤을 위해 3개 싱글코일 스트라토캐스터 픽업을 다시 만들어 오리지널 사운드로 재현했다.

또한 약간 둥근 1950년대 후반 V 프로파일을 기반으로 ‘소프트 V 넥’으로 제작해 연주시 편안한 프렛 감촉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일렉기타 역사에서 혁신적인 시도 중 하나로 꼽히는 1950년대 스트라토 트레몰로 바를 재현해 적절한 튜닝과 다양하고 시원한 떨림음까지 완벽하게 연출 가능하다.

빈테라 프레시전 베이스는 1950년대 프레시전 싱글 스플릿 코일 픽업을 탑재했다. 펜더 빈티지 베이스를 유명하게 만든 바로 그 특유의 울리는 음색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외에 1950년대 연주감을 제공하는 알루미늄 픽가드 장착으로 빈티지한 느낌을 더했다.

빈테라 1960년대 재즈 베이스 역시 빈티지 재즈 베이스 싱글코일 픽업을 탑재해 재즈 베이스 특유의 톤을 제공한다.

1950~70년대 펜더 빈티지 기타는 몇천만원대가 기본이지만 이번 빈테라 시리즈 경우 100만원대로 모든 장점을 완벽 재현했다는 게 돋보인다.

한편, 미국 기타 전문지들은 빈테라에 대해 ‘펜더 역사와 함께한 빈티지를 현대에서 다시 접하는 야심찬 시리즈’(프리미어 기타), ‘결코 비싸지 않은 가격대로 펜더 오리지널 소리를 전해주는 강력한 새 시리즈’(기타) 등의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미국 최대 온라인 악기사이트 스윗워터(Sweetwater)·영국 앤더톤스(Andertons) 등도 펜더 빈테라에 대해 별 5개(만점)를 부여했다.

일렉트릭 기타 역사상 최고의 빈티지 기타로 평가받는 1950~70년대 펜더 빈티지 명기를 100만원대로 접할 수 있는 ‘펜더 빈테라’ 시리즈는 기타네트와 공식 대리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기타네트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