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작년 영업익 15% 증가… '역대 최대' 실적

2020-02-10 13:47
-방산·ICT 합병 호실적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매출액 1조5460억원, 영업이익 858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6%,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 방산부문은 매출액 1조705억원, 영업이익 454억원을 달성했다. ICT부문은 연간 매출액 4490억원, 영업이익 403억원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2018년 기업결합으로 발생하게 된 PPA(기업결합으로 인한 무형자산 상각) 상각비의 ICT부문 반영(1919년 144억)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합병 1년여 만에 영업이익 1000억원 시대에 진입한 것"이라며 "지난해 방산부문의 역대 최대 수주실적 달성과 함께 합병 이후 양 부문 간 시너지 경쟁력에 기반한 국방SI사업 수주 등의 성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방산부문은 지난해 ‘항공 피아식별장비(IFF) MODE5(5007억)’,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3차 양산(4700억)’ 사업수주 등 2조2000억원에 이르는 최대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 2016년 1조원 수주 기록 이후 4년 만에 100% 이상 신장한 의미있는 성과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지난해는 4차산업혁명시대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시도와 성과가 있었던 한 해였다”며 “올해는 이를 기반으로 대형사업 수주, 글로벌 민수시장 진출 확대와 더불어 미래기술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신시장 선점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한화시스템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