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구리시, 골목상권 살리기 '구내식당 휴무제'

2020-02-10 14:31
'안승남 시장, 이웃과 고통 나누자'

안승남 구리시장(사진 오른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이동경로 주변의 한 분식점을 찾아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사진=구리시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신종 코로나) 감염증 제17번째 확산으로 골목상권에 한파가 밀려들고 있는 가운데 경기 구리시 공직자가 솔선수범 팔을 걷어 부쳤다.

구리시(시장 안승남)는 공직자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 확진자 이동경로 주변 음식점과 구리전통시장 이용을 독려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오는 21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같은달 24일부터 다음달까지 매주 목요일 구내식당을 휴무한다.

시는 신종 코로나 여파가 장기화될 경우 연장, 변경 등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함께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신속한 지원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안승남 시장은 최근 재난안전대책본부 대책회의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자 발생이후 지역사회가 힘겨운 긴장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특히 우려했던 지역상권 침체가 현실로 다가옴에 따라 서민경제 살리기 일환의 긴급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직자들이 이웃과 고통을 함께 나눈다는 상생의 마음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