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외국계 금융사, 핀테크와 협업 등 중요한 기회 될 것”

2020-02-10 11:50
10일 외국계 금융사 대표와 간담회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0일 외국계 금융사 대표들에게 “핀테크 스타트업과의 협업, 기업 중심 자금전환을 통한 자산운용시장 활성화, 연기금의 지속적 성장은 중요한 기회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외국계 금융회사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혁신을 거듭하는 한국 금융시장에서 외국계 금융회사들이 새로운 비즈니스를 발굴할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은 간담회에서 최근 금융정책 관련 주요 현안과 국내 금융중심지 추진 여건에 대해 설명했다.

또 그동안 제기된 외국계 금융사의 주요 건의사항과 관심사에 대한 처리상황을 소개했다.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국내에 진입한 외국계 금융회사는 163곳이다. 은행 54곳, 증권 23곳, 자산운용 27곳, 투자자문 9곳, 보험 29곳, 여전 13곳, 저축은행 8곳 등이다.

점포 형태별로 보면 현지법인이 73개로 가장 많고, 지점이 60개, 사무소가 30개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 그룹감독제도 향후 추진방향 세미나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0.1.29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