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작년 영업이익 1.1조원, 전년比 43.1%↓…"글로벌 수요위축 영향"
2020-02-07 18:18
롯데케미칼은 7일 컨퍼런스콜과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1조1076억원으로 전년보다 43.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15조1235억원으로 전년 대비 5.9% 감소했다. 순이익은 7582억원으로 53.8% 줄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42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2.2% 늘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3조6921억원과 491억원이었다.
부문별로는 올레핀 부문이 대산 공장의 정기보수로 인한 일회성 비용과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아로마틱 부문은 신증설 물량 유입에 따른 공급과잉과 제품 수요 위축으로 낮은 수익성을 보였다.
다만 지난해 상반기부터 상업가동을 시작한 LC USA는 안정적인 거래처 확보 및 셰일가스 기반의 높은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이어나갔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도 대외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이라며 "롯데첨단소재와의 통합 시너지를 바탕으로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고부가 스페셜티 사업 확대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 창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