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H 대표에 이필재 전 KT마케팅 부문장 내정

2020-02-07 10:06
KT텔레캅에 박대수 전무…KT SAT에 송경민 전무 내정
“계열사인사, 3월 말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

2018년 12월 18일 오후 서울 JW메리어트동대문스퀘어 호텔에서 열린 '2018 대한축구협회(KFA) 시상식'에서 감사패를 받은 이필재 KT 부사장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KT그룹 계열사인 KTH 대표이사에 이필재 전 마케팅부문장(부사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KTH 대표이사의 인사는 오는 3월 말 주주총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면 KT는 콘텐츠 및 커머스 담당 계열사인 KTH 대표이사에 이 부사장을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사장은 지난해 연말까지 본사 마케팅부문장을 역임했다. 그는 KT의 자체 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 ‘시즌(Seezn)’을 출시하고 2주 만에 가입자 10만명 달성을 주도했다.

KT그룹에서 미디어 사업 부문은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미디어 사업에 핵심 경쟁력인 ‘콘텐츠’를 수급할 KTH 수장으로 이 부사장이 낙점됐다는 평가다.

KTH 관계자는 “KTH 대표이사의 인사는 3월 말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보안계열사 KT텔레캅에는 박대수 전 CR부문장(전무), 위성 서비스를 담당하는 KT SAT에는 송경민 전 경영기획실 비서실장(전무)이 각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KT경제경영연구소장을 역임한 박 전무는 지역본부 및 공공사업 등을 거치며 영업 경험도 풍부하다는 평가다.

송 전무는 미국 KT지사장을 지내는 등 ‘국제통’으로 꼽힌다. 2018년 KT 비서실장을 역임하고 황창규 회장을 근거리에서 보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