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홈쇼핑, 마스크 판매방송 긴급편성… "마스크 대란 막는다"

2020-02-06 16:30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 홈쇼핑 업계 긴급 간담회 개최

홈쇼핑 사업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대응하기 위해 마스크 판매방송을 긴급편성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일 오후 한국TV홈쇼핑협회 회의실에서 홈쇼핑 업계 관련 협회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현황 점검과 마스크 판매방송 확대 등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홈쇼핑업계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홈쇼핑사업자는 마스크 판매방송 긴급편성 등 마스크 판매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 방송 일정은 NS쇼핑 8일(토) 15:00, 9일(일) 11:20이며 현대홈쇼핑 13일(목) 14:00∼, KTH 12일(수) 또는 13(목) 등이다. 편성일정은 상품 물량 사정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과기정통부는 마스크상품 납품업체의 적극적인 입점을 위해 신규 납품업체의 입점절차·기준을 한시적으로 완화하고, 판매수수료율 인하, 마스크 제품 직매입 확대 등 납품업체가 홈쇼핑에 신속히 입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도 홈쇼핑업계가 마스크상품 판매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향후 홈쇼핑사업자 재승인 및 연간 이행점검 시 가점을 부여하는 등 유인을 제공하고, 마스크상품 제조업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업계의 노력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이태희 네트워크정책실장은 "홈쇼핑방송이 시청자들이 신뢰하고 접근성이 높은 유통채널인 만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응하기 위해 홈쇼핑 업계가 판매방송을 확대하고, 예방수칙에 대한 자막방송 또는 공익광고를 편성해달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