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대만 예비후보, “‘교육보국’ 포스코 설립이념 저버리지 말라”
2020-02-06 03:07
포스코교육재단 재정자립화 우려 논평
허 예비후보는 “‘제철보국’과 ‘교육보국’은 포스코의 숭고한 가치이며, 포스코를 존경받는 기업으로 만든 근본정신”이라며 “최근 경영합리화를 명분으로 교육재단에 대한 투자를 대폭 삭감하는 것은 포스코의 설립이념을 저버리는 ‘단견’ 내지 ‘무책임’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주장하고 포스코가 교육사업에 대한 시각의 일대 전환을 통해 ‘교육보국’의 정신을 계속 지켜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지난 4일 열린 포항시의회 임시회에서 박희정 포항시의원(더불어민주당 효곡 대이)은 “포스코가 포스코교육재단 자립화와 관련해 공립화보다 더 나쁜 재정자립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교육정책 변화로 배려를 받고 각종 특성화 교육을 확대는커녕, 오히려 재정자립화를 운운하는 포스코가 ‘기업시민’이라고 말할 수 있겠냐”며 포스코의 사회적인 책임을 강조했다.
한편, 포스코는 그동안 포스코교육재단에 매년 240억 원가량을 출연해 오다가 최근 재정자립화를 추진하며 2019년 180억 원, 2020년 120억 원, 2021년 70억 원을 출연하겠다고 공시한 바 있다.